유부남 바람 피는 심리 및 대처법

유부남 바람 피는 심리 및 대처법

목차
1. 바람난 가족
2. 왜 바람을 필까?
3. 해결책

1. 바람난 가족

모든 남자가 한 사람만 보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다릅니다. 이혼 전문, 불륜 전문 변호사가 왜 있겠습니까? 오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따라서 오늘은 유부남 바람 피는 심리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왜 바람을 피는지" 부터 알아보죠.

2. 왜 바람을 필까?

1) 상대가 불만족스러움

모두가 천생연분인 건 아니겠죠

나와 100% 맞는 사람과 인연을 맺는 건 그야말로 천운입니다. 아무래도 각자의 인생,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대다수는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서로가 너무 다르다보면, 현재 부부 관계에 염증을 느끼게 되겠죠. 크게는 아래의 2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 정서적 교감 부족 (의사소통, 무시 당하는 느낌)
• 성적 불만 (잠자리)

이런 상황에서 현재 배우자보다 더 매력적인 상대를 만나면 남자 입장에서는 끌리겠죠. 충족되지 않는 니즈가 있는데, 그것을 배우자가 아닌 다른 파트너로부터 채워나가고 싶다, 이겁니다.

 

물론! 이것이 당연하며 옳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불륜 매커니즘을 따져보니 그렇다는 소리니까, 제가 이렇게 말씀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 배우자가 잘못이라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2) 선천적인 기질

앗, 키스마크!

선천적으로 바람둥이 기질을 타고난 남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결혼하기 전부터 티가 납니다만, 많은 여성들이 '그래도 결혼하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고치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 뿐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충동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기회가 찾아오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죠.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초래하게 될 결과를 알면서도 바람을 피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인간의 본능?

워싱턴 대학의 페퍼 슈워츠는 인간이 일부일처제 동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가 거위나 원앙처럼, 일부일처제를 본능적으로 지니는 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으로 습득한 것이라는 거죠. 즉, 누군가와 바람을 피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겁니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1인 가구의 증가, 자유 연애의 증가를 예로 들어 일부 일처제가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말 그대로 일부일처'제', 즉 본능이 아니라 제도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간통죄가 폐지된 지금에도 바람을 피우면 좋은 소리 듣기 힘들죠. 인류가 본래 천성에도 불구하고 왜 일부일처제를 선택했겠습니까? 그 이유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소리죠.

1. 배신: 이건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배신을 하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배신 당한 배우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어떨지 굳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가 있는 겁니다.
2. 건강상의 위험: 남자 입장에서는 혼외정사가 이득처럼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본인의 자식을 널리 퍼뜨릴 수 있고, 무엇보다 당장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얘기하면 성병 위험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3. 사회적 영향: 결혼 제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바람을 피우는 것은 사회적으로 도외시됩니다. 만약 바람을 피우다가 걸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제 아무리 연예인이고 정치인이고 간에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욕을 들어먹기 십상입니다.

3. 해결책

1) 의사소통

불륜 사태까지 이어지기 전에,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 합니다. 무조건 상대를 비난하거나 판단하려는 태도는 대화의 싹을 자르는 행위입니다. 대신에, 존중하고 공감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태도가 저변에 깔린 상태에서 자신의 감정, 우려 및 기대를 표현하면 상대방도 너그럽게 받아들일 것이고, 그렇게 타협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부부 쌍방의 노력

한 번만 봐줘!!!

만약 불륜 사태가 발생했고, 배우자에게 이를 들켰다고 칩시다. 만약 불륜 당사자가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 무너진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겠죠. 이를 위해서는 잘못을 저지른 쪽에서 일관된 행동, 신뢰감을 주는 의사소통을 통하여 다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각인시켜야 합니다.

 

불륜 피해자 역시 마찬가지로, 이 관계를 지속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불륜을 당했다면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을 텐데요. 이를 치유하고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을 용서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불륜 당사자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면 한 번 정도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불륜 당사자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죠. 제가 콕 집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3) 전문가의 도움

오은영 박사님을 비롯해서, 대한민국에는 부부 관련 전문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 모르겠으면 이분들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이 분들은 불륜 관련 케이스를 많이 접해보신 분들이니까요. 아마 저보다 훨씬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다만! 늘 그렇지만 전문가의 탈을 쓴 사짜들이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를테면 자칭 박사인 제가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