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조용한 ADHD 또는 ADD
2. 조용한 ADHD가 위험한 이유
3. 결론
1. 조용한 ADHD 또는 ADD
조용한 ADHD는 과거 ADD라고 불렸습니다. (요즘은 굳이 ADD라고 부르지 않고 전부 ADHD라고 뭉뚱그려 설명합니다.) 즉 ADHD에서 Hyperactivity(과잉 행동)이 없다는 뜻이죠. 그러나 여전히 인지 능력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살아가기가 쉽지 않죠. 오늘은 이 조용한 ADHD가 왜 위험한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 조용한 ADHD가 위험한 이유
1) 발견하기가 쉽지 않음
ADHD 치료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특히 청소년기 시기에는 뇌가 아직 덜 발달되었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굉장합니다. 어쩌면 완치, 즉 약 없이도 원활하게 일상 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할 수도 있죠.
보통 ADHD는 어려서부터 티가 납니다.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 행동을 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조용한 ADHD는 행동이 유별나지 않으니 관찰자 입장에서는 이 아이가 ADHD가 아니라 다른 것 때문에 집중을 못하는 것이라 착각하게 됩니다.
2) 일상 생활의 어려움
과잉 행동은 없다 뿐이지 조용한 ADHD 역시 여타 ADHD와 마찬가지로 인간 관계, 학업 및 직장 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집중력이 낮고 작업 기억이 부족하며, 주의가 산만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게다가 그 특성상 충동적인 행동에도 쉽게 이끌립니다. 이게 심화되면 중독의 길로 빠지거나, 위험한 짓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3) 정신 건강에 해로움
저는 ADHD를 가리켜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이라고 부릅니다. 다이나믹 듀오 분들의 노래 가사에서 따온 것인데, 그 말 그대로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올바른 곳에 집중시키기가 힘들다는 소리죠.
그렇다면 조용한 ADHD는 어떨까요? 분명 ADHD이긴 하나, 그것이 제대로 표출되지 않으니 그 에너지가 바깥으로 향하지 않고 나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 우울증 등의 합병증이 생겨날 수가 있는 것이죠. 특히나 ADHD는 인생에 있어 실패감을 많이 겪다보니 더더욱 이러한 경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3. 결론
혹시 본인, 혹은 본인의 자녀가 조용한 ADHD가 아닌가 싶은 분이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일단 병원을 찾아가시는 게 속이 편합니다. 요즘은 오은영 박사님 덕분에 정신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으니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한민국에서 ADHD 검사로 사용되는 체크리스트 및 CAT 검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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